보도자료

제 2회 뮤지엄콘서트 피아니스트 박종화 초청 독주회 개최

관리자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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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 피아니스트 박종화 초청 독주회 개최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회장 김영락)은 오는 10월 3일 오후 2시 피아노 박물관(중앙홀)에서 서울대 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 박종화를 초청해 제2회 뮤지엄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종화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5살에 일본 도쿄음대 영재반에 입학했다. 지난 1995년에는 20살의 나이로 세계 3대 콩쿨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쿨에서 최연소 입상 및 최우수연주자상을 수상하고 2003년에는 부조니 콩쿨에서 최우수 연주자상을 받는 등 유수의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면서 “천둥같이 나타난 한국의 젊은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33살이 되던 2007년 서울대학교 음대 교수에 임용되어 후학양성에 전념하는 한편, 임용후에도 공연장의 벽을 넘어 예술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모색하고 클래식 음악의 지평을 넓혀가는 폭넓은 활동을 이어갔다. 

2014년 시민들을 위해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를 설치하는 거리피아노 프로젝트부터 2016년에는 특별 제작한 트레일러 차량으로 직접 피아노를 운반하여 제주 해녀, 철강공장 근로자, 최전방 군인 등 문화 취약층에게 근로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연주해 주는 ‘런 피아노(Run Piano)’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의 가치와 존재감을 일깨워 왔다.

박 교수의 피아노 독주로 진행될 이번 뮤지엄 콘서트는 쇼팽의 24곡의 프렐류드(전주곡, 작품번호 28번)가 연주될 예정이다. 쇼팽은 그의 연인 조르주 상드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요양차 머물면서 프렐류드를 작곡했으며, 24개의 곡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풍성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어 연주자의 세심한 해석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 사용될 피아노는 박물관이 소장한 독일 블뤼트너社의 그랜드 피아노로 러시아 피아니스트 라흐마니노프의 사랑을 받은 피아노로 유명하며, 비틀즈가 명곡 ‘렛잇비 Lets it be’를 녹음할 때 연주한 피아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1930년대 배재학당에서 블뤼트너 피아노를 처음 도입했으며 백건우 등 유명 음악가들이 교육을 받은 역사성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제480호)로 지정되었다.

박물관이 소장한 피아노는 배재학당의 피아노보다 1년전인 1910년에 브뤼셀 박람회 출품용으로 제작되었고 현재도 연주가 가능해 역사 및 예술적 가치가 더욱 특별하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세계자동차&피아노 박물관은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과학기술 및 문화예술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 주기 위해, 2008년 4월 자동차박물관에 이어 2019년 7월에 피아노박물관을 개관하였다. 현재 전세계에서 수집한 100여대의 자동차와 30여대의 피아노를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은 개관 이래 인류의 문화유산을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자는 설립 취지를 실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소장 피아노를 활용한 연주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2020년부터 제주국제관악제와 금년 6월부터 격월로 개최되는 자체 기획 뮤지엄콘서트를 통해 피아니스트와 음악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소장 피아노의 수리와 복원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888년 제작된 미국 블라시우스 피아노와 앞서 소개한 블뤼트너 피아노가 수리 및 복원을 거쳐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청중들에게 선을 보였고, 금년 7월에는 160년전 제작된 미국 치커링 피아노의 복원에도 성공하여 대중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은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2m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하였다. 공연 관련된 문의는 064-79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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